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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거래 필수 정보. 차트 보는법 [3] - 이동 평균선 (이평선) 본문
차트를 보면 봉 이외에 이렇게 그물처럼
뭔가 선들이 포진해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선들은 가격의 이동평균선,
흔히 줄여서 이평선이라 부릅니다.
※ 이평선은 차트의 기본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지표로, 간혹 이 지표가 눈에 거슬려서 아예 없애놓거나 또는 일부 거래 사이트 등에서 기본세팅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이 지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시고 이평선을 같이 보면서 매매 판단을 하시는 게 좋다 라고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 1. 읽는 방법 - 정배열 & 역배열 ]
※ 위 차트를 살펴봅시다. 일단 "일" 에 체크가 되어있으니 저 차트는 봉 하나하나가 1거래일을 뜻하는 일봉을 의미하겠죠. 그리고 잘 보시면 좌측 상단에 "종가 단순 5, 10, 20..." 이라는 색색별로 된 글자가 보일겁니다.
우선 5라는 글자는 보라색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이제 차트상 보라색 선이 있나 보면 바로 보일겁니다. 이 의미는, 이 차트는 일봉이고 보라색 선이 5라는 뜻이므로 저 보라색 선은 "5일 이평선" 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선도 똑같이 이해하시면 됩니다. 같은 원리로 파란선은 10일선, 노란선은 20일선... 이렇게 보시면 되고, 참고로 보통의 증권사 HTS에서의 기본값이 저렇게 구성되어 있을텐데 대부분의 HTS는 사용자가 각각의 선의 기간 및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것입니다. 만일 설정값을 바꾸실 때에는 색상은 기호에 따라 대충 바꿔도 되지만 기간에 대한 값은 본인의 투자 전략에 따라 대조하면서 신중히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제 제가 연두색 표시를 해 놓은 양봉구간 한개를 보면, 주가를 나타내는 양봉이 이평선보다 위에 위치합니다. 이를 해당 캔들이 이평선 상 "정배열" 이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위 차트상 대부분의 주가흐름이 이평선 위에서 진행되므로 "정배열 구간"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이동평균선보다 아래에 위치하면 "역배열" 이라고 표현합니다.
[ 2. 골든크로스 & 데드크로스 ]
※ 주가와 모든 이평선이 모인 상태에서 정배열로 진입하는 초기 상태를 골든크로스라고 부릅니다. 횡보하던 주가가 상승방향으로 시세변동성이 나올 때 이 현상이 수반되며, 다음봉이 이전봉인 진입 최초의 봉의 시가에 곧바로 회귀하는일이 드물고 회귀하더라도 수개의 봉이 진행되면서 회귀한다는 성질이 있습니다. 때문에 매수진입 신호 중 하나로 꼽습니다.
하지만 예컨대 1분봉이 골든크로스인데 일봉이 여전히 역배열 중인 구간이라거나 하는 등 여러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야 하므로 일단은 교과서 적으로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역배열에서 곧바로 정배열로 급전환되어 이평선이 뒤엉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골든크로스가 아니라 그냥 주가가 갈피를 못잡는 혼조상태로 인식합니다. (이 부분은 제 생각에 가깝습니다)
데드크로스는 이 모든 것을 반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 3. 이평선의 원리 ]
우선 가장 위 차트 스샷에서 제가 연두색 영역으로 표시한 부분만 따로 그려보겠습니다.
※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죠. 우선 시간의 단위는 "일" 에 체크되어 있으므로 이 봉은 일봉입니다. 그리고 이평선의 색상이 보라색인것이 "5"에 표시되어 있으니 저 이평선은 "5일 이평선" 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가격을 살펴봅시다. 제가 임의로 저 5일이평선이 1천원일 경우를 가정해 보았습니다. 이것을 해석하면 "오늘을 포함해 5거래일동안 이뤄진 평균 매수,매도 단가의 평균이 1천원이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제 주가를 보면, 해당 일봉의 종가가 1500원에 가있죠. 5일 이평선 가격보다 500원이 높습니다. 이 말은 곧 "최근 5거래일간의 매수자들은 평균 500원의 이익을 보고 있다" 로 해석합니다.
"어라 나는 그만큼 못벌었는데? 더 위에서 물렸는데?" 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나옵니다. 하지만 결국 그사람의 손실분을 상쇄하고 더 많이 번 사람이 존재하므로 이평선은 해당위치에 자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이동평균선의 가격과 현재가의 괴리, 저 예시에서는 500원의 괴리가 되는데 이 500원 만큼의 간격을 "이격" 이라고 부르며, 그 500원의 이격이 어느정도의 과열 또는 침체인지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로 "이격도"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격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이것에 대해 다루기로 하는 이유는, 주가가 특정한 파동을 그리게 되는 원리를 결국 이해해야만 투자전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화하여 이른바 "퀀트프로그램 알고리즘" 이라 하는, 말하자면 AI가 차트흐름을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이런 교과서적인 차트요소의 이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의 주체는 아직 인간이며 차트의 흐름은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아직도 주가의 파동에 대해서는 이런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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