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 드디어 메이저 언론이 물었다

 지난번 1700만 회원 돌파 소식을 다루면서 내심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슬슬 국내 언론들이 들고 일어날(?) 때가 됐는데' 라고 말이죠. 

 

 사실 파이 네트워크에 대해서 뉴스 기사 보도는 간간히 있었습니다. 주로 한스경제에서 보도를 몇번 냈었는데 주로 포털 메인에 실릴 정도의 영향력 까지는 아니어서 그냥 재미로 봤었습니다. 간추리자면 주로 긍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기자가 파이 회원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의...;;)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매일경제(!) 에서 보도가 되었...는데 그리 좋은 취지의 내용은 아닙니다. 뉴스 기사라서 캡쳐나 기사 원문 불펌을 할 수 없으므로 링크만 걸어드립니다. 

"7일간 24시간 채굴, 18개 코인을 얻긴 했는데…" [김기자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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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스의 내용 ]

 기사가 길어서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간략히 중요부분만 간추려 봅니다. (저작권 상 뉴스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을 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 기자가 A코인과 B코인을 직접 하루동안 체험해 보았다

여기서 A코인은 파이 네트워크, B코인은 비 네트워크 입니다. (스샷에 다 있어서 확실합니다)

 

■ 두 코인 다 가치는 0인데 그럼에도 사람들은 제2의 비트코인을 외치며 채굴하고 있다

 

■ 두 코인 다 채굴(Mining) 이 아닌 주조(Minting) 개념이며, 이것을 알게 됐을때 장밋빛 꿈은 회색빛으로 변했다.

 

■ 전문가들의 견해는 아주 냉철했다

"24시간마다 한 번 치매 예방용으로 누르면 된다"(와 사람 놀릴줄 아시네 이분은 ㅎㅎ) 는 의견, "백서 상 원리만 설명해 놓았다"는 의견, "상장도 되지 않은 A코인이 제2의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유튜버 등이 추천하거나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종목 상장 전 전문적인 띄우기일 가능성도 있다" 는 의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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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의 요소 ]

■ 공기계에 대한 대화부분

 이건 반박...은 아니고 참조해 주십사 하는 이야기 입니다. 기사 내용 첫부분에 "누나 공기계좀 줘봐" 로 시작하는 에피소드 부분에서 아마 파이 네트워크 하시는 분들은 이제 실소가 나올 것입니다. 나중에 KYC인증을 하면 공기계로 부계정 채굴하는건 다 소각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죠. 때문에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1인 1계정 1단말기 원칙을 지키시는게 답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외에 기자가 체험한 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같은 경험을 해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주관적인 느낌만 너무 가미하지 않는다면 괜찮겠죠. 기사의 내용은 주관적인 부분도 일부 있긴 했지만 "기자가 경험해보니 이랬더라" 라는 내용이므로 여기엔 문제가 없습니다. 

 

 채굴이 아닌 주조, 즉 발행된 코인을 받아가는 원리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이미 다 설명한 내용입니다. 골자는 비트코인은 작업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비잔틴 합의 알고리즘이고 파이 네트워크는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을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이제 파이 네트워크를 조금만 소식을 들어보신 분들은 다 아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이것을 알게 됐을때 실망을 할지 말지는 개인의 몫이지만, 기자님은 아마도 "왜 주조(=발행)인가" 에 대해서 까지는 깊게 알아보시지 않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

 

 이 부분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포스트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이 포스팅의 4번항을 참조해 주십시오

파이코인 리뷰 및 의견 3편. 현재 상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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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반박 요소 ]

 문제는 이 기사에 나온 "전문가들" 이라는 사람들의 의견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반박할 것이 많은 부분은 "상장도 되지 않은 A코인이 제2의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라는 부분입니다. 기사에 나온 전문가의 말들을 하나씩 모두 열거하면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장도 되지 않은 A코인(=파이 네트워크) 이 제2의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말은 거꾸로 생각한다면 "제2의 비트코인으로 각광받기 위해서는 일단 상장이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말이 그말 아니겠습니까? 만일 아니라면 "상장도 되지 않은" 이라는 말이 없어야겠죠. 아무튼, 상장이 반드시 되어야만 비교대상이 된다라고 누가 정해놓은 것도 아니므로, 단순히 상장 여부만 가지고 비트코인이 될 가능성 여부를 논할 수는 없습니다.

 

 필자의 생각을 약간 보태서 이야기 하자면, "어떤 코인이 비트코인과 비교하기 위해서는 상장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술 진척도 및 생태계 조성 상황이 중요하다" 라고 말씀드리겠고, 파이 네트워크는 제2의 비트코인 문제가 아니라 아예 비트코인을 넘어설 수도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는 절대로 근거 없는 헛소리가 아닙니다. 

 

 가상화폐가 현금의 대체제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범용성", "수요", "결제 편의성(=속도)", "보안", "낮은 수수료"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파이 네트워크를 조금 알아보신 분들은 이제는 이에 대해 모두 장점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범용성: 아직 미상장 코인이므로 이건 발생하지 않은 일이니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아마존의 대체 결제수단 계획 등의 루머도 돌고 있으나 정황상 짐작만 가능한 부분이니 여기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2. 수요: 1700만이라는 사용자는 70억이라는 인구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간평균 약 33만명의 속도로 꾸준히 늘고 있고 이 속도는 출시 초기에 비해 점점 가속이 붙어 빨라지고 있는 속도입니다.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3. 결제 편의성: 테스트 지갑 결제속도가 최장 8초이내로 집계되고 있고 아직까지 오류가 1건도 없습니다. 정상출시 될 경우 비트코인이 해내지 못했던 느린 결제속도가 대폭 개선되어 실생활에도 사용 가능한 처리속도가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대단하다는 비트코인의 결제속도가 최하 30분, 최장 120분입니다. 결제에 작업증명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뉴스 기사의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은 이 부분을 직접 경험 해보시긴 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의심 되시는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오. 

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새 소식 - 모바일 테스트 지갑 출시 및 체험기

4. 보안: 이 또한 최근 파이 노드 테스트 결과 활성노드 12,000개 돌파 및 오류 없음이 증명되었고, 이는 비트코인의 활성노드 평균 9,400개에 비해서도 월등한 수치였습니다. 즉, 파이 네트워크라고 해서 블록체인 테스트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시간에도 테스트 노드는 돌아가고 있고, 노드 수량의 확보가 곧 보안성과 직결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노드 관련 소식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역시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십시오.

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1.2만 노드 돌파 - 비트코인을 넘어서는가

5. 낮은 수수료: 현재 비트코인의 1회 결제 수수료는 최하 한화로 약 35,000원 가량으로 매우 비쌉니다(단순계산이며 정확하지 않습니다). 파이 네트워크는 아직 미상장 코인이라 1Pi의 가치가 불명확하여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마 이보다는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테스트 파이 지갑에서의 수수료는 0.01Pi입니다.

 

 

■ "현재 유튜버 등이 추천하거나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종목 상장 전 전문적인 띄우기일 가능성도 있다" 라는 부분

 

 이것도 파이 네트워크를 하시는 분들은 이제는 전부 다 아시는 내용이죠 (와 개콘이 이래서 망했나보다 진짜 ㅎㅎ). 이 블로그에서 주구장창 글을 쓰고 유튜버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아닌 "추천코드" 때문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최초 가입 시 설정한 자신의 사용자이름은 곧 앱 내에서의 닉네임 및 앞으로 누군가를 자신의 회원으로 모집할 때 사용할 추천코드가 됩니다. 그리고 이 추천코드를 이용하여 다른사람을 가입 시킬수록 '시간당 채굴하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열을 올리는 것이지 전문적인 띄우기가 아닙니다. 솔직히 전문적인 띄우기 가능성에서 거짓말 안하고 5분은 웃었습니다. 아니 대체 뭘 어떻게 띄운다는 건지...ㅎㅎ 

 

 비판을 하려면 차라리 "추천코드 도입 방식이 멀티레벨 마케팅의 범주에 속하므로 다단계다" 라는 논쟁으로 끌고 갔더라면 그게 설득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이 부분도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다" 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으므로 오래전에 끝난 논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면, 파이 네트워크에서 A라는 회원이 자신의 사용자이름(=추천코드)을 홍보하여 B를 모집했고, 다시 B가 B 자신의 추천코드를 이용하여 C를 모집했다면, A는 B에 대해서만 보너스를 얻을 뿐 B가 모집한 C에 대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만일 이때 A가 C에 대해서도 보너스를 받았다면 이건 다단계입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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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결론 ]

기사에 대한 이 포스트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 메이저 언론에서 다뤄준 것만 해도 일단 좋은 현상이다

 기사의 내용이 비판적이건 긍정적이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비판적인 기사가 훨씬 좋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사회경험이 많으신 분들일 수록 잘 아실텐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언론이나 정부에서 "ㅇㅇ를 하지말라" 라고 하면, 그것이 곧 "반드시 ㅇㅇ만큼은 해야한다" 라는 신호라는걸 아실 겁니다. 그리고 보도가 많을수록 바이럴에 유리하므로 신규 유입자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좋은 취지이건 나쁜 취지이건 간에, 언론에서 많이 보도해 줄 수록 좋은 현상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의 수준이 의심된다

 당연히 비전공자에 일개 블로그에 글이나 쓰는 저보다야 훨씬 많이 아시는 분들이겠지만, 적어도 파이 네트워크에 대해서 만큼은 "혹시 이 코인에 대해서 뉴스 인터뷰 때문에 알게된거 아닌가" 라는 마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뉴스 인터뷰 전에도 평소에 파이 네트워크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최근 있었던 테스트 결과물들을 모를리가 없을 것이고, 테스트 결과를 안다면 단지 백서만 가지고 "기술 원리 설명밖에 없던데요" 라고 절대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단지 이 코인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 하여 기분 나빠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블로그를 둘러보시면 파이 네트워크라 해도 '이건 아닌거 같다' 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이야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대해서는 그냥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의 비판이라 길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니 진짜 아닌것 같은 부분에 대해서 비판해야지 그냥 막 때리면 어떡하나 ㅎㅎ)   

 

■ 정부나 언론에서 안좋게 보는걸 해야 성공한다

 위에서 다 했던 이야기 입니다. 마치 그들을 조롱하듯이 역주행 해야만 한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리스크가 적다는 전제 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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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 네트워크에 대해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 [ 추천코드: kingsnet2 ]

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 가입 방법 완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