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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 만약 상장한다면 첫날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본문

금융/파이코인

Pi network (파이 네트워크) - 만약 상장한다면 첫날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kingsnet 2024. 5. 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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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현재 파이는 아직 오픈메인넷에 진입하지 않았으므로 상장 여부를 논하는 것조차 이르지만,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만큼 반쯤은 재미로, 또 반쯤은 매수 및 매도시기를 준비할때를 위해서 가격의 예측은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파이의 초기 가격 전망은 그동안 여러 파이오니어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본 포스트에서는 동일한 조건의 비교군들을 가지고 가격을 예상해 보고자 합니다.


[ 1. 비교 전제 ]

 본 포스트에서는 아래의 조건들을 전제로 하여 파이의 상장 첫날 가격을 예측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모든 거래소들 중 가장 최초로 상장하는 거래소의 첫날의 가격을 본다

 

 이는 우리가 종종 목격해온 이른바 첫날의 "상장빔" 이 발생한 가격과 거리가 멀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코인이 특정 거래소에서 상장 첫날 수백%의 상승을 했다고 했을때, 이것은 그 이전에 상장된 다른 거래소가 있을 경우 그 래소들의 가격을 따라잡으면서 발생하는 움직임에 불과하므로, 모든 거래소들 중 가장 최초로 상장하는 시초가 및 당일의 등락이 유의미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최초로 상장하는 거래소의 첫날 등락폭이 수백%~수천%가 기록되었던 코인이 있을 경우 그 또한 편견 없이 비교대상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총 발행계획량 및 공급량은 파이와 비슷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는 한때 크게 논란이 되었던 "시가총액론"을 무시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총 발행량 및 공급량이 타 코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코인일지라도 그보다 적은 볼륨량을 지닌 코인의 단가를 훌쩍 넘는 케이스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로 도지, 시바이누 등 밈코인 섹터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의 경우 1000억 파이라는 물량은 향후 모든 공급이 끝나는 최종시점에 풀릴 수 있는 상한선을 의미할 뿐 현재의 공급량은 이보다 훨씬 적으며, 이마저도 그 중 약 80%의 물량이 락업이 되어있는 등 유통량을 예측하는데에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파이가 1000억개의 공급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서 굳이 그와 비슷한 리플(xrp)과 같은 소수의 코인들만 비교군으로 놓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대표적인 메이저로 알려진 코인들을 한정적으로 비교합니다

 

 암호화폐 종류가 워낙 많아서 전부 다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비교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비트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최초의 블록을 쌓았던 시점이 최초의 가격이 되는데 이때 최초의 블록에서 약 50btc가 채굴되었으며 가격은 0.00usd로 가치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는 당시 다른 암호화폐가 하나도 없었던 시대의 특수한 사례이므로 수많은 암호화폐가 이미 난립해있는 지금의 시대의 파이와 단순 대조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상장 후 장기전망이 아닌 시초가격을 비트코인과 비교한다는 것은 파이의 최초의 가격을 예상하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2. 비교 ]

이더리움 (ETH) 

마켓캡: 2위

데이터 출처: https://www.bitdegree.org/ (이하 모두 같음)

 

 이더리움의 글로벌 최초상장은 2015년 8월 8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2.83usd 였습니다. 첫날의 최대 상승폭은 3.53usd로 우리가 익히 아는 급격한 상장빔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상장 2일차에 1usd 미만까지 큰폭의 하락이 출현했다는 점이며, 이후 변동성을 서서히 줄이면서 1년 이상의 긴 기간조정을 거쳤다는 점입니다. 

 

 

리플 (XRP)

마켓캡: 7위

 

 리플의 글로벌 최초상장은 2013년 8월 5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0.0059USD였습니다. 첫날의 최대 상승폭과 하락폭 자체가 없이 24시간동안 거래량조차 아예 0으로 차트가 그냥 정지된 상태였다는 것이 특징이며, 이후 약 3개월간 큰 의미없는 지리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최초로 유의미한 큰폭의 움직임이 나타난 시점은 스샷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상장 후 약 8개월 반이 지난 무렵 약 0.06usd까지 10배가량 상승한 때였습니다.

 

 

스텔라루멘 (XLM)

마켓캡: 37위

 

 스텔라의 경우 그 규모가 37위로 상위권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탑10에 들만큼 명실상부한 메이저는 아닙니다. 그러나 파이의 합의방식이 스텔라의 SCP를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연관성이 높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스텔라의 글로벌 최초상장은 2014년 8월 6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0.003usd였습니다. 특징은 첫날의 상승폭이 거의 없이 오히려 소폭의 하락마감이었다는 점이며, 약 일주일 후 순간적으로 0.0075usd까지 저점대비 약 3배 이상의 큰폭의 상승이 나온 후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여 피뢰침이 그려졌다는 점입니다. 

 

 그 후에도 시세가 안착되면서 상승세를 그리기까지 그 시간도 과정도 험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스샷에서는 보여지지 않지만 3년여가 지난 2017년 5월에 저점대비 무려 약 10배 (1000%)가 단숨에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 무렵 비트코인은 상승하긴 했지만 그 폭이 500usd → 700usd 정도, 약 200usd정도에 불과했으므로 비트가 시장을 주도한 것도 아닙니다.

 

 

솔라나 (SOL)

마켓캡: 5위

 

 솔라나의 글로벌 최초상장은 2020년 4월 11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0.832usd였습니다. 첫날의 최고가는 약 1.31usd로 약 40% 이상의 상승을 보였으나 종가는 약 0.95usd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였으며, 상장 이튿날 오히려 하락하였고 그 후 약 3개월간 하락추세를 보이는 등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이라면 주로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 장세가 결정되는 트랜드가 이미 굳어진 시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리고 이 무렵 비트의 움직임이 횡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솔라나의 최초 움직임은 어느정도 납득이 되지만, 글로벌 최초상장에 따른 기대감은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도지코인 (DOGE)

마켓캡: 9위

 

 밈코인이 펀더멘털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무시하기에는 마켓캡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도지코인의 경우 전체 시총규모 9위로 이제는 그 누구도 그 가치에 대해 단순히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도지의 글로벌 최초상장은 2013년 12월 16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0.0006usd였습니다. 첫날의 가격은 하락했는데 문제는 그 하락폭이 -50%로 정확히 반토막이었다는 것이며, 수일 내에 저점대비 2~3배 폭등했다가 다시 그 상승폭을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라이트코인 (LTC)

마켓캡: 21위

 

 라이트코인을 비교군에 넣어본 이유는 독특한 특징 때문입니다. 라이트코인은 최초로 비트코인에 하드포크, 즉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서 독립한 코인이며 이로 인해 비트와 닮은점이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컨대 비트의 블록생성 속도보다 4배 빠르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최종 발행량 상한선이 비트의 2100만개의 4배인 8400만개라는 점 등이 닮은꼴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비트와 파이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와 닮은형태인 라이트코인과는 비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라이트코인의 글로벌 최초 상장은 2013년 4월 29일이었으며 시초가격은 4.30usd였습니다. 특징은 상장초기 무렵의 가격 트렌드가 약세였으며 이후에도 오랜시간 횡보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그럴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 코인의 모태가 되는 비트코인의 가격 또한 이 무렵에 정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장세는 비트가 전체 시장을 지금처럼 주도하지 못하고 개별 코인들이 독자적으로 변동성을 주고 있었던 시기였지만,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을 본다면 이 코인 만큼은 아마도 비트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 납득된다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마켓캡 상위에 BNB, 테더(USDT), USDC 등이 등재되어 있지만 BNB의 경우 바이낸스에서 자체발행한 코인이므로 특수성이 많아 비교에 무리가 있고, 테더나 USDC는 스테이블코인이므로 아예 비교가 불가능하여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 외 필자가 여러 코인들을 비교해 보았으나 이는 내용이 길어져 굳이 나열하지 않습니다.


 

[ 3. 알 수 있는 점 ]

상장 첫날에 우리가 기대하는 유의미한 큰폭의 상승 (최소 100% 이상)을 보이는 코인이 거의 없다

 

 이는 파이 가격을 수백~수천달러로 굉장히 높게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힘이 빠지는 부분이라 볼 수 있는데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글로벌 모든 거래소 중 가장 첫번째에 상장하는 당일을 보는것 뿐이므로 이후의 트랜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정말로 파이의 가치를 높게 보시는 분들이라면 첫날의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낮다고 판단될 때 소액만 투입해도 많은 양을 매수할 수 있으므로 저가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파이는 최초 출시일 이후 수년 뒤에 들어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므로 대다수의 파이오니어 분들은 단순 채굴량만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니 가계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물량을 모아 나가면 될 것입니다.

 

■ 상장 첫날의 시초가는 대부분 매우 낮은 가격이다

 

 주로 0.1달러 미만 (한화 약 100원 미만) 이며 1달러가 넘는 시초가격을 기록한 암호화폐도 드문 실정입니다.

 

 이것 역시 많은 분들이 힘빠지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데 막연히 "아니야 파이는 다를거야 최초로 역사를 새로쓸거야" 라고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읽고 "그렇다면 나는 정말 파이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 드리지만 시초가격이 장기 트랜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시초가격이 낮아도 단기간에 급등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미 암호화폐가 생겨난지 10년 이상 지난데다 비트코인이 ETF승인까지 되어 공식적인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을 미뤄볼 때, 파이의 시초가에서 만일 수백달러 이상의 어마어마한 상승이 나온다면 그 기간이 예전에 상장한 코인들이 횡보했던 시간보다 현저히 짧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시장의 트랜드가 어느정도 안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시초가가 장기 트랜드를 결정하지 않는다

 앞서 설명과 중복되므로 짧게 설명드리면, 최초 상장가에서 장기적으로 수천% 이상, 즉 100배 이상 상승한 코인들이 즐비합니다. 

 

 앞서 예시로 든 이더리움의 경우 상장가 2.8usd에서 현재가격 약 3000usd까지 그 상승폭이 무려 1070배 이상이었고, 솔라나의 경우에도 약 0.8usd에서 현재가격 약 150usd까지 무려 187배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시초가가 낮았던 만큼 장기 트랜드가 상승할 경우 그 폭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쯤은 재미로 가볍게 지나가는 포스트로 생각하면서 너무 무게감 있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데이터가 충분한데도 가격을 예상하는 것은 힘든 일인데 아직 아무 데이터도 없는 파이의 가격을 정확히 예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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